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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타인 데이에 미국인들 259억달러 소비 예상

오늘(2월14일) 발렌타인 데이를 맞아서 미국인들의 소비 계획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온라인 정보업체 WalletHub은 전국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이번 발렌타인 데이 쇼핑 계획에 대해서 문의한 결과 총 259억달러에 달하는 소비를 할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연인이나 배우자를 위한 보석 구입에 55억달러, 발렌타인 데이 데이트에 44억달러 등을 소비할 것이라는 응답이 나왔다.

반면 인플레이션과 높은 금리 등 좋지 않은 경제 상황 때문에 발렌타인 데이에 돈 쓸 계획이 전혀 없다는 응답도 1/4을 넘었다.

또 23%는 예년에 비해 발렌타이 데이 지출 규모를 줄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전체 1/3이 넘는 36%는 발렌타인 데이에 외식하는 것에 대해서 대단히 나쁜 선택이라고 생각한다고 응답해 눈길을 끌었다.

워낙에 물가가 많이 올랐고, 팁 비율도 인상됐기 때문에 발렌타인 데이에 저녁식사를 밖에서 하는 것에 대해 매우 부담스럽다는 인식이 미국인들에게 팽배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인이나 배우자에게 사랑을 전하는 의미있는 날이어서 신용카드를 사용해서 빚을 질 정도의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발렌타인 데이 소비를 긍정적으로 생각한 사람은 약 1/5 이었다.

미국인 절반이 넘는 55%는 재정적으로 정직하지 못한 것이 바람 피우는 것보다 더 나쁘다고 응답해 관심을 모았다.

이번 조사에서 미국인들의 절반은 재정 상태가 좋지 못하고 신용이 나쁜 사람과는 결혼하지 않겠다고 응답했다.

비슷한 맥락으로 연인이나 배우자가 무책임하게 소비를 한다면 아예 헤어질 수있다고 대답한 비율이 역시 50%에 달했다. 

발렌타인 데이에 미국인들 중 남성이 여성에 비해 평균적으로 거의 2배 정도 더 많은 돈을 쓸 것이라고 답했다.

발렌타인 데이가 가까워지면 미국인들의 사랑 지수가 올라가 2월1일부터 14일 사이에 온라인 상에서 데이트 비율이 33%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