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마리 파충류를 옷 속에 감추는 등 무려 1천7백마리 야생동물을 밀수해 판매한 옥스나드 남성이 어제(24일) 연방 법원에서 기소됐다.
연방 검찰은 호세 마누엘 페레즈(Jose Manuel Perez)가 밀수 혐의 2건과 야생동물 밀매 혐의로 기소됐다고 밝혔다.
페레즈와 공범들은 지난 2016년부터 올해 2월까지 소셜 미디어를 이용해 멕시코와 홍콩 등에서 야생동물과 파충류를 밀수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페레즈의 밀수 품목은 대부분이 뱀을 비롯한 파충류였고, 유카탄 상자 거북, 멕시코 상자 거북, 멕시코 구슬 도마뱀 등이 포함됐다.
페레즈가 밀수해 온 파충류의 가격이 73만9천달러에 이른다.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한 페레즈의 선고 공판은 12월 1일로 예정됐고, 그는 최대 20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