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임성재가 ‘Tour Championship’ 3라운드 단독 3위에 올라 내일(8월28일) 마지막 4라운드에서 우승까지 노릴 수있게 됐다. Georgia 주 Atlanta 시 East Lake Golf Club에서 열리고 있는 PGA 투어 올시즌 플레이오프 마지막 대회 ‘Tour Championship’ 오늘 3라운드 경기에서 임성재는 5언더파 65타를 쳤다.
임성재는 오늘 5번홀에서 버디를 시작으로 파 5의 6번홀에서 이글을 잡아내며 상승세를 탔고, 그 기세를 몰아 7번홀과 8번홀에서도 연속 버디를 잡아냈다.
임성재는 4개홀에서 순식간에 5타를 줄이는 괴력을 보여줬다. 임성재는 이후 계속 파 세이브를 하다가 14번홀에서 보기를 범했는데 이후 코스에 악천후가 몰아쳐 3라운드를 끝내지 못하고 오늘 경기를 마쳤다.
선두는 세계 랭킹 1위이자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1위 스카티 셰플러로 오늘 12번홀까지 19언더파로 단독 선두를 지키며 앞섰다.
잰더 쇼플리는 12번홀까지 18언더파를 기록하면서 선두 스카티 셰플러에 한 타차 2위를 달리며 선두 다툼 중이다.
스카티 셰플러는 오늘 버디 1개, 보기 1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했고 잰더 쇼플리는 버디 4개, 보기 3개로 한 타를 줄이는데 그쳤다.
임성재가 3라운드 상승세를 내일까지 이어갈 수 있다면 3라운드 잔여 경기와 4라운드에서 우승을 노릴 수있을 전망이다.
지금까지 페덱스컵 플레이오프에서 한국 선수 최고 성적은 지난 2007년에 최경주가 기록한 5위였다.
임성재는 로리 맥길로이, 저스틴 토머스, 존 람, 패트릭 캔틀레이, 히데키 마쯔야먀, 호아퀸 니만, 콜린 모리카와, 토니 피나우, 캐머런 스미스, 조던 스피스 등의 기라성같은 선수들을 모두 앞서가고 있는 상황이어서 역대 한국 선수 최고 성적은 물론 내일 컨디션과 날씨 등 운에 따라서 우승까지도 충분히 노려볼 수있는 상황이다.
이번 ‘Tour Championship’에 진출한 또다른 한국 선수 이경훈은 오늘 버디 4개, 보기 3개로 1언더파 69타를 치며 3라운드를 마쳐 합계 1언더파 209타로 전체 30명 중에 최하위권인 단독 26위에 머물렀다.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 ‘Tour Champioship’ 우승자는 보너스 1,800만달러를 받게된다.
임성재는 4년 연속 ‘Tour Championship’에 출전했는데 가장 성적이 좋았던 때는 2020년으로 당시 11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