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다이애나비가 1980년대에 몰고 다니던 승용차() 한 대가 영국 옥션에서 높은 가격에 경매로 팔렸다.
27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경매주관사 실버스톤옥션이 이날 진행한 경매에서 다이애나비의 검정 포드 에스코트 RS 터보 1시리즈가 치열한 경쟁 끝에 65만 파운드(10억2600만원)에 영국 잉글랜드 체셔에 거주하는 사람에게 최종 낙찰됐다.
낙찰자의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영국인이며 책정 경매가보다 12.5%나 높은 구매 가격을 내고 차를 샀다고 옥션 회사는 밝혔다.
이번 경매는 영국과 전 세계의 다이애나 팬들이 그녀의 25주기를 기념해서 준비한 행사였다. 다이애나비는 1997년 8월 31일에 파리 시내에서 과속으로 인한 교통사고로 숨졌다. 다이애나비가 에스코트 차량을 몰고 다닌 것은 1985년에서 1988년까지였다.
박재현 기자 j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