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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가치 20년새 최고..원달러 환율, 장중 1,350.8원 기록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강력한 매파(통화긴축 선호) 발언의 후폭풍에 29일 미 달러화 가치가 최근 20년 새 최고치로 치솟았다.

로이터·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엔화와 유로화 등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측정하는 달러 지수는 이날 아시아 시장에서 장중 109.48을 기록, 약 20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시장 일각에서는 이번 주 110선을 터치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이날 엔/달러 환율은 장중 138.88엔으로 지난달 21일 이후 가장 높았고, 역외 위안화/달러 환율은 2년 새 최고치인 6.9321위안을 기록했다.

위안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은 장중 1,350.8원을 기록, 2009년 4월 29일 이후 13년 4개월 만에 장중 1,350원을 돌파했다.

인도 루피/달러 환율도 이날 장중 한때 역대 최고치인 80.15루피를 기록했다고 인도 PTI통신이 전했다.

금 현물 온스당 가격은 전장 대비 0.94% 하락한 1,721.88달러로, 역시 최근 한 달 새 최저치를 기록 중이다.

금은 이자가 없는 만큼 금리 인상 시기에는 금 보유에 따른 기회비용이 커져 투자 매력도가 떨어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