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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폭염 주의하세요".. 최고 100도 이상 올라

[앵커멘트]

이번주 남가주 일대의 기온이 크게 오르며 폭염이 찾아옵니다.

특히 노동절 연휴에는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100도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돼, 야외활동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세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번주 남가주 일대에 폭염이 찾아와 당국이 경고에 나섰습니다.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폭염은 노동절까지 이어지고, 기온은 세자리수까지 오를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반누이스는 30일부터 9월 4일까지 100도가 넘는데, 특히 31일과 9월 4일에는 106도까지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산타클라리타는 30일 104도, 9월 1일 108도까지 오를 전망입니다.

LA카운티에서 가장 더운 지역으로 알려진 랭캐스터는 31일부터 9월 4일까지 108도에서 109도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패서디나는 31일 99도, 9월 1일과 3일 101도, 4일 102도까지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다운타운 LA는 30일 88도가 돼, 주중 90도까지 오를 전망입니다.

해변에서의 기온은 보다 안정적인데, 산타모니카는 80도, 롱비치는 80도에서 90도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렌지카운티는 주말새 90도 중후반까지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더군다나 밤기온도 크게 떨어지지 않아, 많은 주민들이 더위로 밤잠을 설치게 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보건 당국은 일사병을 예방하기 위해 가능한 한 에어컨이 있는 실내에 머물 것, 많은 음료를 마실 것, 등산 등 격렬한 활동을 피할 것, 아이와 반려견을 차량에 혼자 두지 말 것 등을 당부했습니다.

한편 LA 카운티 당국은 더운 날씨로 노약자가 사망하거나 심각한 건강 문제가 발생하는 사례가 많아짐에 따라 쿨링 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쿨링센터란 실외온도가 일정 수준 이상일때 도서관, 커뮤니티센터 등 공공시설에 냉방을 가동해 일반시민이나 노약자가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조성한 공간입니다.

LA카운티의 쿨링센터 위치는 LA카운티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박세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