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타운 시니어&커뮤니티센터(이사장 정문섭)가 2022년 두 번째 학기에 새로운 과목을 추가하고 새 학기 등록 접수를 시작한 가운데 등록 첫날 새벽부터 인파가 몰리며 현장이 배움의 열기로 가득찼다.지난 29일 오전 10시, 오는 4월부터 6월까지 이어지는 2022년 두 번째 학기 수업 등록 접수를 시작한 시니어센터(965 S. Normandie Ave. LA)에는 첫날에만 200여명의 시니어들이 센터로 몰려들었다. 센터 측에 따르면 당일 뜨거운 수업 등록 열기로 컴퓨터 기초, 라인댄스, 라라댄스, 컨트리댄스, 연필스케치, 생활영어, 미술교실, 한국무용, 스마트폰 교실 등 총 36개 과목 중 일부 과목들은 등록이 조기 마감되는 사태가 벌어져 인기를 실감케 했다. 등록 첫날인 29일 시니어 203명이 수업 등록을 마쳤고, 두 번째 날인 30일 42명이 추가등록을 마쳤다. 시니어센터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그동안 외부 활동을 많이 못하고 집에만 있어야 했던 시니어들의 배움에 대한 열망과 외부활동 욕구가 분출한 것으로 분석했다. 시니어센터의 정문섭 이사장은 “이번 새 학기 접수에도 타운에 거주하는 시니어 분들이 새벽부터 센터 앞에 와서 줄을 서서 기다리며 뜨거운 열정을 보여줬다”며 “과목당 인원 제한수를 늘려달라는 요구도 빗발치고 있어 코로나19 사태 추이를 보고 다음 학기에는 인원수와 과목수도 늘리는 방향으로 갈 예정”이라고 밝혔다.시니어센터 측은 새 학기에 신설된 자서전 글쓰기, 법원제출 심리상담, 과일조각 수업에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시니어센터 새 학기 접수는 오늘(31일) 오후 2시에 마감된다. 시니어센터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첫 재개관 당시 수업 당 인원수를 15명으로 제한했고, 이후 올해 첫 학기에 20명, 이번 새 학기에는 학생 인원수를 30명으로 늘렸다. 수업 등록 첫날 이른 오전부터 센터까지 걸어온 김추상(81)씨는 “새벽 5시 15분에 왔는데 벌써 한 분이 와 있었다”며 “교수님들의 수준 높은 강의가 인기비결인 것 같다”고 전했다. 시니어센터에서 수업을 들은 지 4년이 되간다는 한인 오숙(76)씨는 “시니어센터에서 배우는 1시간 라인댄스 수업이 운동도 잘되고 너무 즐거워 10분처럼 느껴진다”며 “이번에 새로 생긴 자서전 글쓰기와 과일조각 수업이 흥미로워 신청했는데 너무 기대 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