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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일원 오늘(14일) 10시부터 "폭염 주의보"

LA를 비롯한 남가주 일부 지역에 오늘(14일)부터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옥스나드 국립기상청은 “이번 주말 동안 올해(2023년) 첫 강력한 폭염이 찾아온다”며 오늘 오전 10시부터 오는 일요일인 16일 밤 11까지 남가주 일부 지역에 폭염주의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당국에 따르면 폭염주의보 기간 동안 낮 최고기온은 100도 이상 치솟을 것으로 예상되며 밤 최저기온은 60도대 중반에서 70도대 초반으로 예측된다.

팜데일 지역은 오늘 최고기온이 113도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 1961년과 2006년 기록한 최고기온을 뛰어넘는 수치다.

랑캐스터의 경우 기온이 115도에 달해 지난 2013년 세운 기록보다 살짝 밑돈 수치를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오렌지카운티 지역은 폭염 경보가 오는 18일 저녁 8시까지 내려졌다.

이 기간 기온은 최대 104도를 보일 것으로 국립기상청은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주민들에게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그늘 또는 냉방시설을 갖춘 실내에 머무르라고 조언했다.

이어 주거지에 에어컨 등 냉방 시스템이 없는 경우 무료로 이용가능한 쿨링센터나 공공시설을 방문하라고 덧붙였다.

또, “절대로 어린아이와 애완동물을 차량 내에 방치해서는 안 된다”며 “열사병이 의심되면 911에 즉시 전화하라”고 강조했다.

열사병의 전조증상으로는 무력감 또는 어지러움, 메슥거림, 구토, 두통, 근육떨림 등이 있다. 

LA시 내 무료 쿨링센터나 냉방시설이 있는 공공시설은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