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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뷰 산불, 2만 7천 에이커 전소..대피령 추가 발령

리버사이드 카운티 헤멧 지역에서 발생한 페어뷰 산불이 여전히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리버사이드 카운티 소방국에 따르면 어제(8일) 저녁까지 페어뷰 산불로 전소된 면적은 2만 7천 319에이커로 크게 늘어났다.

진화율은 여전히 5%에 불과하다.

소방국은 진화에 투입된 소방관 인력을 보강했음에도 불구하고 산불이 번지는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어제 아침 7시 기준 산불 전소 면적은 만 9천 377에이커였다.

24시간 기준으로 보면 산불 규모가 3배로 커진 것이라고 당국은 설명했다.

어제 오후 수천 가구에는 대피령이 추가로 발령됐다.

한편, 빅베어 인근에서 발생한 래드포드 산불의 경우 어젯밤 기준 전소된 면적 천 88에이커, 진화율 40%로 나타났다.

비가 내리면서 산불 진화에 큰 도움이 된 것이다.

이로써 일대 내려졌던 강제 대피령은 경보로 한단계 격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