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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변이 BQ.1, BQ.1.1중심으로 코로나19 재확산 조짐!

[앵커멘트]

오미크론 하위변이 BQ.1와 BQ.1.1를 중심으로 전국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하고 있습니다.

전국 신규 확진자 2명 중 1명이 BQ.1과 BQ.1.1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LA카운티에서도 해당 변이 확진자가 늘고 있어 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두고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추수감사절 연휴가 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코로나19가 새 변이를 앞세워 재확산하고 있습니다.

연방 질병통제 예방센터 CDC가 오늘(18일) 발표한 주간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주 전국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Q.1과 BQ.1.1에 감염된 비율은 49.7%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감염 비율이 39.5%로 나타난 한 주 전 집계보다 10%포인트 이상 증가한 것입니다.

또 9%수준이었던 지난달 15일보다는 무려 5배로 급증한 수치입니다.

49.7%가운데 BQ.1확진 비율은 25.5%, BQ.1.1은 24.2%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LA카운티에서도 해당 변이들의 확산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LA카운티 공공 보건국의 오늘(18일) 발표에 따르면 BQ.1과 BQ.1.1 변이는 확진 표본의 26%를 차지합니다.

지난주 17%보다 9%나 오른 것입니다.

주목할 부분은 보건국이 BQ.1과 BQ.1.1의 확진 현황을 본격 집계한지 2주만에 이뤄진 것이라는 점입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신규 확진 비율도 큰 폭 늘었습니다.

인구 10만 명 당 코로나19 확진 사례는 100건을 넘어섰습니다.

한 주 전 86건보다 14건 늘어난 것입니다.

LA카운티 공공 보건국 바바라 퍼레어 국장은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에 더해 아동에게 치명적인 세포 융합 바이러스 RSV가 창궐하고 독감이 유행하고 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퍼레어 국장은 코로나19와 RSV, 독감은 호흡기 질환으로 실내 활동시 전염될 확률이 높아진다고 짚었습니다.

연휴 시즌에 돌입하면서 각종 이벤트, 행사, 쇼핑, 여행 등을 통해 앞선 3가지 질병이 동시 확산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한 것입니다.

이에 따라 퍼레어 국장은 코로나19와 독감 등 각종 백신 접종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실내 활동시 마스크를 착용해 호흡기 감염을 예방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증상이 있거나 기저 질환 보유, 면역력이 낮은 주민들의 경우 여행, 휴가 계획을 변경하거나 감염 위험을 최대한 줄일 수 있는 방안을 사전에 마련해야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