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은 어제까지 7개월만에 4일연속 상승했던 모습을 올해들어 가장 크게 초토화된 최악의 날로 뒤집었다.
기대를 저버리고 예상치보다 높게 나온 8월달 소비자 물가지수는 매도심리에 불을 붙이는 악재로 작용하며 강력한 panic selling을 유발했다.
어제와 180도 반전된 분위기속에서 변수가 생겼다는 두려움은 출발부터 장을 폭락세로 무너뜨렸다.
예상을 완전히 깨버린 CPI 지수와 함께 15년 최고치와 8년 5개월 최고치를 돌파한 2년만기 그리고 30년만기 국채금리는 다음주 금리인상이 또다시 0.75%가 될 확률을 100%로 암시했고 4개월만에 가장 크게 떨어진 장은 오늘 단 한번의 폭락으로 4일동안 올랐던것의 90% 이상을 없애버렸다.
그결과 잘나가던 9월달이 단숨에 하락한 달로 뒤집어졌다는 위기감속에서 무조건 팔고보자라는 panic selling의 기세는 막판에 더욱 악화돼 4일간의 회복세가 또다시 dead cat bounce로 끝나고 있다는 공포심을 극대화시켰다.
한편 어제 한 투자사로부터 투자등급과 PT을 상향조정받으며 폭등했던 CVNA는 하루만에 어제 올랐던것의 97%를 지우고 작년 8월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에서 90% 폭락한 지점으로 되돌아갔다.
김재환
아티스 캐피탈 대표 & 증권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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