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화롄 남남서쪽 63㎞ 지역에서 19일 오전 11시7분(한국시간) 규모 5.9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 발생 깊이는 13㎞로 측정됐다.
기상청은 대만 중앙기상국 지진 관측 자료를 분석한 뒤 “국내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만에서는 지난 17일 밤 10시41분(현지시간 밤 9시41분) 타이둥현에서 규모 6.4의 강진이 발생한 뒤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이튿날인 18일 낮 12시까지 여진만 60차례 이상 발생했다.
화롄의 경우 지난 18일 오후 2시19분에도 남남서쪽 99㎞ 지역에서 규모 5.9의 지진이 발생한 뒤 하루 만에 같은 규모가 측정됐다. 대만과 가까운 일본 오키나와에선 지난 18일 오후 5시10분 서쪽 178㎞ 해역에서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