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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도 말린 푸틴 군 동원령 “정전 호소한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부분적 군사 동원령을 중국도 말리고 나섰다. 중국 정부가 러시아를 향해 우크라이나와 정전을 호소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1일 정례 브리핑에서 “우크라이나 위기에 대한 중국의 입장은 일관되고 명확하다. 국제사회와 함께 국면 완화를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하길 원한다”며 “양측이 대화와 협상을 통해 정전을 실현하길 호소한다”고 밝혔다.

이어 “합리적 안보 우려를 두루 배려하는 방안을 최대한 빠르게 찾기를 호소한다. 국제사회가 이를 위한 조건과 공간을 조성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은 사전에 녹음된 발표문에서 부분적 군사 동원령을 선언했다. 푸틴 대통령은 “조국과 주권, 영토를 보호하고 해방된 영토(우크라이나 동부‧남부 점령지)에서 우리 국민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군 동원령은 적절하다”고 주장했다.

푸틴 대통령은 “동원 조치가 이날(21일)부터 시작될 것이다. 예비역에 있는 시민들만 징집 대상이 되는 부분 동원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부 장관은 예비군 30만명을 징집할 것이라고 했다.

푸틴 대통령의 이런 결정은 지난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 7개월로 길어진 전황이 불리하게 급변하고, 서방 세계 중심의 제재와 에너지 가격 하락으로 경제적 위험에 놓인 놓인 국면을 정면으로 돌파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