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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 스미스에게서 뺨맞은 크리스 록, 코미디 공연서 기립박수받아

배우 윌 스미스(오른쪽)가 27일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4회 오스카 시상식에서 배우 겸 코미디언 크리스 록의 뺨을 때리려 하고 있다. 이날 장편 다큐멘터리상 시상자로 나선 록은 스미스의 아내 제이다 핀켓의 삭발한 헤어스타일을 소재로 농담했는데, 이에 격분한 스미스가 무대로 난입해 록의 안면을 가격했다.[로이터=사진제공]윌 스미스의 오스카 시상식 폭행 사건 피해자인 코미디언 크리스 록이 사건 이후 처음으로 코미디 공연 무대에 올라 관객으로부터 기립 박수를 받았다.31일 CNN 방송 등에 따르면 록은 전날 보스턴의 한 극장에서 코미디 공연을 재개했다.관중들은 록이 무대에 오르자 5분 동안 기립 박수를 보냈고 록은 눈시울을 붉혔다.그는 “(오스카 시상식에서) 벌어졌던 일을 아직 처리하고 있다”며 “어느 시점에서 얘기하게 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스미스는 지난 27일 오스카 시상식에서 탈모증을 앓는 자신의 아내(제이다 핑킷 스미스)를 농담거리로 삼은 록의 뺨을 때리는 폭행 사건을 일으켰다.스미스는 이후 인스타그램을 통해 “내가 선을 넘었고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록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오스카상을 주관하는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스미스에 대한 징계 절차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