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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10월 11일부터 외국인 무비자 여행 허용… 조건은?


일본 정부가 다음달 11일부터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자애 대해 외국인 무비자 여행을 허용한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26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외국인 관광객 입국을 패키지 투어로 한정하는 조치를 해제하고 비자 면제 조치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선언 시점인 2020년 3월부터 한국 관광객에 대해 무비자로 최장 90일까지 체류를 허용했다.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불허됐던 이 조치가 다시 도입된다.

다만 무비자를 위해서는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 증명서, 혹은 출발 72시간 안에 발행된 코로나19 검사 음성 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마쓰노 장관은 “모든 입국자에 대해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면 검사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일본 정부는 또 일일 입국자 수를 5만명으로 제한했던 조치도 해제한다. 앞서 지난 7일부터 하루 입국자 수 상한을 기존 2만명에서 5만명으로 늘리고, 가이드 없이 여행사를 통해 항공·숙박권을 구입하는 패키지여행을 허용한 조치에서 추가로 완화됐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