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am News

인도네시아 축구장 난동, 압사자 속출… 127명 사망


인도네시아 자바섬 동부에서 프로축구 관중의 난동으로 최소 127명이 사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고는 지난 1일 밤 인도네시아 자바섬 말랑 칸주루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레마 FC와 페르세바야 수라바야 프로축구 라이벌 매치에서 발생했다.

아르마가 2대 3으로 패배한 이 경기에서 관중이 그라운드로 난입해 장내 차량을 넘어뜨리고 불을 지르며 난동을 부렸다. 경찰은 최루탄을 발사하며 진압했다.

이 과정에서 달아나던 장내 인파가 넘어지고 깔려 압사자가 속출했다. 경기장에서 34명이 사망했고, 나머지 사망자는 병원으로 옮겨진 뒤 숨졌다. 사망자 중 경찰관 2명도 포함됐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