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8월 미 무역적자가 15개월 만에 최저치로 감소했다.
연방 상무부는 8월 상품·서비스 등 무역수지 적자가 674억달러로 그 한달전인 지난 7월보다 4.3% 감소했다고 오늘(5일) 아침 발표했다.
이로써 미 무역 적자는 최근 5개월 연속 감소했으며 지난해 5월 이후 1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또 지난 8월 무역 적자폭은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677억달러를 소폭 하회했다.
이 중에서도 상품수지 적자가 876억달러로 전월보다 34억달러 줄어든 것이 전체적인 무역수지 적자폭 축소로 이어졌다고 상무부는 분석했다.
서비스수지 흑자도 전월보다 4억달러 감소했다.
수출은 전월보다 0.3% 감소한 2천589억달러로, 수입은 1.1% 감소한 3천263억달러로 각각 집계됐다.
수입은 지난 2월 이후 반년 만에 최저치다.
무역 적자 감소세는 미 경제 성장률의 '플러스 전환'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역대급 무역 적자가 상반기 국내총생산(GDP)을 상당 부분 끌어내리는 바람에 미 경제는 1∼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해 기술적 경기침체 논란에 휩싸였지만, 3분기에는 약간이나마 성장세를 보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