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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전직 경찰 데이케어서 총기난사.. 36명 사망

태국에서 전직 경찰이 데이케어를 습격해 수십명의 아이들과 교사를 총격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이 발생한 데이케어는 농부아 람푸(Nongbua Lamphu) 타이 타운 북동쪽에 위치해 있으며, 용의자는 올해 34살의 전직 경찰 판야 캄랍(Panya Kamrap)인 것으로 나타났다.

캄랍은 올해 초 마약 문제로 인해 경찰에서 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범행 후 아내와 자녀를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사건 목격자에 따르면 데이케어 측은 총을 들고 접근하는 캄랍을 보고 문을 잠그었지만, 그는 끝내 데이케어로 진입했다.

캄랍은 범행 당시 권총, 엽총과 칼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번 사건으로 인해 사망자 36명, 부상자 12명 등 48명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사망자 중 최소 24명은 미취학 아동들이라고 밝혔다.

익명의 목격자는 교사들이 아이들을 품에 안고 사망했다며 용의자가 문에 총을 쏘기 시작했지만 아이들을 해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 이날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는 해당 지역을 방문해 이번 사건은 일어나지 말았어야 했다며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애도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