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LA 카운티 코로나 19 주요 수치들이 계속해서 안정적인 수치를 유지하고 있지만 또 다른 신종 변이들이 추가로 보고돼 비상입니다.
이와 동시에 독감도 함께 유행하는 ‘트윈데믹’이 예고되면서 방역당국이 백신 접종에 나서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김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7일) 보고된 LA 카운티 신규 감염자 수는 1천 336명, 신규 사망자 수는 1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입원 환자 수는 500명으로 이 중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는 환자는 63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LA 카운티 코로나19 주요 수치들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보건 당국은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3 종류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그중에서도 BA.4.6 하위 변종은 최근 감염 사례의 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감염 속도는 더딘 상황이지만 기존 치료제들을 회피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전문가들이 재확산에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아울러 아시아와 유럽 일부 지역에서 확산되고 있는 BA.2.75.2와 BF.7 변이들도 확인된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LA 카운티 공공 보건국 바바라 퍼레어 국장은 코로나19 부스터 샷 접종 수가 좀처럼 늘지 않아 우려된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감염에 취약한 65살 이상 주민들의 접종 비율이 10%뿐이라며 재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연말 휴가철이 시작되기 전 많은 주민들이 접종에 나서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 LA 카운티 공공보건국 바바라 퍼레어 국장>
설상가상으로 이들 코로나19 신규 변이 출현과 함께 독감 유행까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 지침이 완화돼 본격적인 독감 시즌에 돌입하면서 2가지 질병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이 예고됐습니다.
보건당국은 독감 백신이 완벽한 효능을 보이기까지 접종 후 수 주가 소요된다며 늦어도 이번 달(10월)이 끝나기 전,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코로나19와 독감 백신을 동시에 맞을 수 있다고 전하며 각 백신을 다른 팔이나 다리에 접종 받을 것을 권고했습니다.
코로나와 독감 백신 접종 예약을 원하는 주민들은 CA주 보건국 웹사이트()를 통해 가능합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김신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