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장수시대를 맞아 은퇴 기간이 갈수록 길어지면서 재정과 보험 전문인들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를 대표하는 굴지의 보험사 LA 지사를 한인 전문인 4명이 이끌고 있어 화제다. 바로 뉴욕라이프 생명보험사 LA 지사의 한인 매니저 그룹 4인방이 그들이다. 매니징 파트너인 카일 장씨를 필두로, 시니어 파트너인 팀 최씨와 글로리아 박씨, 그리고 파트너 벤 허 씨 등 4명의 업계 경력을 합치면 무려 118년이다. 이들은“뉴욕라이프 LA 지사의 매니지먼트를 책임지고 있는 한인 매니저 4명의 보험업계 경력을 합치면 100년이 훨씬 넘는다”며“이같은 경험을 토대로 우리 4인방이 LA 오피스를 미국 최고의 지사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기염을 토했다.한인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굴지의 보험사인 ‘뉴욕라이프’는 177년 역사를 자랑하는, 생명보험 회사로는 업계 1위다. 지난 1864년 문을 연 뉴욕라이프 LA 지사는 미 서부지역에서 샌프란시스코 다음으로 역사가 깊다.LA 지사에 소속된 전체 에이전트 120명 가운데 한인 에이전트 수는 80여명. 미 전국의 106개 지사 중에서 한인들이 제일 많이 근무하는 곳이다. LA 오피스에만 최고의 실력을 인정받는 카운슬 멤버가 55명에 달하고, 보험업계 최고 영예인 백만달러 원탁회의(MDRT) 회원도 비슷한 숫자다.지사장 격인 매니징 파트너를 맡고 있는 카일 장씨를 비롯해 팀 최 시니어 파트너, 글로리아 박 시니어 파트너, 벤 허 파트너 등 매니지먼트 팀 전원이 한인으로 구성된 유일한 지사이기도 하다. 이들 ‘한인 4인방’의 업계 경력도 만만치 않다. 4명의 경력을 모두 합치면 118년에 달한다.카일 장 지사장은 “대학시절 인턴으로 보험업계에 발을 들여놓은 후 31년간 이 분야에서 일해 왔다. 2002년부터 뉴욕라이프에서 근무하면서 서부지역 담당 부사장, 오리건 지사장을 거쳐 지난 3월 LA 지사장으로 부임했는데 이렇게 오랜 세월을 일할 수 있었던 것은 회사에 대한 자부심 때문”이라고 말했다.뉴욕라이프 경력만 따지만 팀 최 시니어 파트너가 제일 고참이다. 대학 졸업 후 1994년 뉴욕라이프 에이전트로 첫 직장을 잡았다. 잠시 타 회사에 몸을 담았지만 업계 경력의 대부분을 뉴욕라이프에서 보냈다. 최씨는 “이 직업은 도전의식만 있으면 능력에 따라 충분한 경제적 보상을 누릴 수 있는 분야”라고 강조한다.보험업계 입문 경력으로는 글로리아 박 시니어 파트너가 가장 선배다. 1989년 보험업계에 발을 내딛었고 2011년 뉴욕라이프에 합류했다. 박씨는 “보험 분야는 배려심이 깊은 여성들에게 매우 적합한 직업이다. 특히 같이 일하는 젊은 엄마 에이전트들의 활약이 대단하다”고 전했다.벤 허 파트너는 1996년 보험업을 시작했으며, 2004년부터 뉴욕라이프에 몸을 담았다. 허씨는 “연방 노동부 통계에 따르면 보험.재정 분야 종사자의 평균 연간 소득은 9만 달러이며, 향후 10년 동안 가장 빠르게 성장할 산업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이들 한인 파트너들에 따르면 뉴욕라이프에서 오래 근무할 수 있는 바탕은 바로 체계적인 교육이다. 뉴욕라이프는 한 사람의 직원을 뽑으면 36개월의 교육 기간과 25만 달러의 교육비를 투자한다고 한다. 보험업 전반에 대한 지식과 스킬을 체계적으로 습득하게 되고, 이렇다 보니 뉴욕라이프에서 30~40년 넘게 장기 근무하는 직원은 물론 3대가 함께 일하는 직원들도 쉽게 볼 수 있다는 것이다.카일 장 지사장 등 한인 매니지먼트팀 4인방이 이끄는 LA 지사는 앞으로 7년 내에 전체 에이전트 수를 400명으로 늘리고 그 중 200명은 한인 에이전트로 채울 계획이다. 카일 장 지사장은 “이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LA 지사는 공격적으로 인재 채용에 나서고 있다”며 “2주 전 한인타운에서 대규모 리쿠르팅 행사를 가졌고, 올 연말에도 비슷한 규모의 행사를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카일 장 지사장에 따르면 뉴욕라이프는 MBA 학위 소지자나 업계 경력자들이 빠른 시간 내에 매니저로 승진할 수 있는 패스트트랙 과정도 운영 중이다. 건강보험, 펜션 등 에이전트를 위한 베네핏은 업계 최고 수준이다. 또 신입 에이전트들의 적응을 돕기 위해 첫 4개월간 2,000달러의 교육훈련비를 지급하며, 이후 20개월 동안에는 1,000달러의 훈련비가 제공된다.카일 장 지사장은 “한인들의 은퇴 및 재정설계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경험 많고 잘 훈련받은 한인 에이전트들이 생명보험은 물론 연금, 투자 등 전반에 걸쳐 알차고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다짐했다.이어 “뉴욕라이프는 고객 만족을 최고의 가치로 생각하고 있으며 모든 교육 프로그램들이 고객의 이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강조하고 “LA 한인 커뮤니티를 위해 봉사하고 기여하는 보험업체로 이끌어 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