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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부동산 시장 경기 활기 .. LA카운티서는 14% 거래 증가

[앵커멘트]

남가주 전체 주택시장이 지난달 뚜렷한 회복 흐름을 보이며,
CA주 전체 판매량은 올해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LA카운티에서는 한 달 사이 14% 넘는 거래 증가율을 보이며 주택 수요 회복이 확실히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가주를 포함한 CA주 전체 부동산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띄고 있는 모습입니다.

CA주 부동산 중개인협회CAR가 오늘(18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0월 기준 CA주 전체 기존 단독주택 판매량은 전달 대비 1.9%, 그리고 전년 대비 4.1% 증가했습니다.

전체 판매량은 올해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특히 LA카운티는 전달 대비 무려 14.2% 증가해
전년 동기 대비로도 5.5% 늘어나며 강한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LA 메트로 지역 전체로 보면 한 달 전과 비교해10.1%,
전년 대비 5.6% 증가했습니다.

오렌지카운티 역시 상승 흐름을 이어가 전달 대비 4.6%,
전년 대비 3.2% 증가했습니다.

CA주 부동산 중개인협회는 이 같은 증가세가 3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다며 실제 주택 수요가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CA주 부동산 중개인협회 타마라 수민스키 회장은 모기지 금리가 10월 말 이후 소폭 올랐지만 시장은 여전히 활발하고
매수자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판매 가격이 관리 가능한 수준’에서 상승하고 있고
매수·매도 간 균형도 건강해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가격 흐름도 지역마다 다른 양상을 보였습니다.

LA카운티 기존 단독주택 중위가격은 10월 기준 96만 620달러,
전달 대비 2.3% 낮아졌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0.5% 상승했습니다.

LA 메트로 평균 주택가격은 84만 5,180달러, 전달 대비 1.8%,
전년 대비 1.1% 각각 상승했습니다.

오렌지카운티 평균가격은 139만 달러, 전달 대비 0.7% 하락했지만
전년 대비 3% 상승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전체 CA주의 평균가격은 88만 6,960달러, 전달보다 0.4% 올랐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0.2% 낮았습니다.

이 가운데 10월 기준 CA주에서 가장 높은 중위가격은
샌마테오 카운티의 218만 9천 500달러,
가장 낮은 카운티는 트리니티 카운티의 25만 달러로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연말로 접어드는 현재 3개월 연속 거래량 증가와 안정적인 가격 흐름이
내년 CA주 부동산 시장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