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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시장 선거 후보 3차 토론회, 오늘 저녁 개최

LA 시장 선거 후보 3차 토론회가 오늘(10월11일) 저녁에 열리게 된다.

NBC TV와 Telemundo(52)가 중계방송하는 오늘 저녁 LA 시장 선거 후보 3차 토론회에서도 캐런 배스 후보와 릭 카루소 후보가 설전을 벌일 전망이다.

특히 이번 LA 시장 선거 후보 토론회는 11월8일(화) 중간선거 전 마지막으로 열리는데다 이틀전 터져나온 ‘인종차별’ 녹취록까지 맞물려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LA 시의원 3명과 LA 카운티 노동자 연맹 회장 등 4명이 1년전에 선거구 재획정 문제로 비공식 회의를 가진 자리에서 흑인을 대상으로 부적절한 ‘인종차별적’ 언급을 해 논란이 일고있다.

이번 파문은 라티노와 흑인 등 LA 시의 유력한 2개 소수계 커뮤니티가 대립하는 사안이라는 점에서 이번 LA 시장 선거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흑인 표심과 라티노 표심이 이번 파문을 계기로 어떻게 흐를지 예측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 되고있다.

문제의 비공식 회의에 참석했던 4명 중 론 헤레라 LA 카운티 노동자 연맹 회장은 물러났다.

따라서 관심은 누리 마르티네즈 6지구 시의원, 케빈 드레온 14지구 시의원, 길 세디요 1지구 시의원 등에게 쏠리고 있는데 캐런 배스 후보와 릭 카루소 후보 모두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즉 이번 파문의 당사자인 3명 시의원들 전원이 사임해야한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파문이 누구에게 유리할지 예측하기 어렵다며 두 후보 모두에 플러스가 될 수도 있고, 마이너스로 작용할 수있다고 봤다.

흑인인 캐런 배스 후보는 흑인에 대한 비하 발언이 터져나왔다는 점에서 흑인 표심 결집으로 이득을 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릭 카루소 후보는 백인이지만 정치와 관련없는 아웃사이더로서 이번 파문에 실망한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질 수도 있다.

이번 파문이 터지자 릭 카루소 후보는 즉각 공식성명을 발표하고 이번 일에 연루된 시의원들 대부분 캐번 배스 후보를 지지했다고 주장하며 지금이라도 캐런 배스 후보가 그들에게 책임지도록 만들기를 바라다고 언급했다.

그런데 실제로는 누리 마르티네즈 시의원만이 캐런 배스 후보를 지지했고, 길 세디요 시의원은 오히려 릭 카루소 후보를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케빈 드레온 시의원과 론 헤레라 전 LA 카운티 노동자 연맹 회장은 이번 LA 시장 선거 관련해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오늘 3차 토론에서 어느 후보가 기선을 제압할지 주목된다며 결국 서로 개혁 적임자임을 자처하면서 LA 시 변화를 강조할 것으로 관측된다.

오늘 마지막 3차 토론은 저녁 7시에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