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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 발언' 누리 마르티네즈 LA 시의회 의장, 휴가 떠나

인종차별 발언으로 논란이 됐던 누리 마르티네즈 LA 시의회 의장이 오늘(11일) 휴가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마르티네즈 의장의 휴가 계획은 이날 오전 10시로 예정된 시의회 회의 직전 발표됐다.

마르티네즈 의장은 성명에서 생애 가장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이번 휴가를 통해 가족, 주민, 커뮤니티 리더들과 정직하고 진심 어린 대화를 나누려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마르티네즈 의장, 길 세디요 1지구 시의원​, 케빈 드레온 14지구 시의원, 론 헤레라 LA 카운티 노동자 연맹 회장은 LA 선거구 재확정을 위한 비공식 회의에 참석해 마이크 보닌 11지구 시의원이 입양한 2살 흑인 아들을 '원숭이 같다'고 표현하는 등 노골적인 인종차별적 단어를 사용했다.

마르티네즈 의장은 어제(10일) 시의장직에서 사임했지만, 시의원직은 유지하고 있다.

론 헤레라 LA 카운티 노동자 연맹 회장은 회장직에서 사임했고, 주민들은 나머지 3명의 시의원에 대해서도 사퇴를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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