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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 여행객 ‘이볼라 바이러스’ 검사 실시

[앵커멘트]

우간다에서 이볼라 바이러스가 창궐함에 따라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우간다 여행객을 대상으로 국내 5개 공항에서 이볼라 검사를 실시 중에 있습니다.

바이러스가 지역사회 급속도로 퍼질 수 있는 만큼 LA 보건국도 증상 관련 교육을 실시하고, 간호사 연락처를 제공하는 등 확산 방지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박세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20일 우간다 보건국이 우간다 서부 무벤데 지역에서 이볼라 바이러스가 확산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여행객을 통한 국내 확산을 우려하며 우간다 여행객을 대상으로 공항 검사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우간다를 여행하고 미국에 입국하는 주민은 뉴욕 JFK, 워싱턴 댈러스, 뉴저지 뉴왁, 시카고 오헤어, 애틀랜타 하츠필드 잭슨 공항에서 이볼라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검사 중 증상이 발현되지 않은 여행객은 추적 감찰을 위해 연락처 정보와 함께 LA카운티 보건국으로 인계됩니다.

현지 전화번호가 없는 여행객에게는 전화가 제공될 예정입니다.

여행객이 LA카운티에 도착하면 보건당국은 21일 바이러스 잠복 기간 내 증상 관련 교육을 실시합니다.

또 보건국 간호사 연락처를 제공해 질문을 받고, 첫번째 증상 발견시 즉시 보고받을 수 있습니다.

당국은 말라리아, 장티푸스 등도 우간다에서 감염될 수 있고 이볼라와 증상이 비슷하다며 증상이 보고되는 즉시 평가 조치가 취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볼라 바이러스는 감염에 의한 급성 열성 출혈성 질환으로 동물에서 사람 또는 사람간 전염이 이뤄집니다. 초기엔 발열, 식욕부진, 근육통 등 비특이 증상을 보이다 수일 후 오심, 구토, 설사, 복통, 출혈 등 증상으로 변합니다.

당국은 이볼라 감염 예방을 위해 위험지역 방문을 연기하거나 피하고, 감염병 예방 수칙을 지키며, 불필요한 의료기관과 장례식 참석 또는 사체 접촉을 피해야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박세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