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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소매판매 제자리걸음..인플레와 금리인상에 지갑 안열어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의 여파로 지난달(9월) 소비자들은 지갑을 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상무부는 9월 소매 판매가 그 한달 전인 8월과 동일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오늘(14일) 아침 밝혔다.

이는 전월보다 0.3% 증가할 것이라는 월스트리트저널 집계를 하회한 결과다.

개솔린 등을 제외한 근원 소매 판매는 8월보다 0.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두 13개 부문 중 자동차, 가구, 전자제품 등 7개 부문의 소매 판매가 지난달 감소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예상을 깨고 지난달 소매 판매가 주춤했던 것은 40년 만의 최악 인플레이션 환경에서 소비자들이 지출에 신중한 태도를 보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물가 안정을 위한 연방준비제도의 공격적인 기준금리 인상 기조도 소비자들에게 부담을 주는 것으로 분석된다.

소비는 미 실물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버팀목이자 종합적인 경제 건전성을 평가하는 척도로 받아들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