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am News

바이오앤텍 창업자 부부, 암 백신 개발 중.. 10년 내 가능

코로나 19 백신을 화이자와 함께 공동으로 개발한 독일 바이오앤텍 창업자 부부가 방송에 출연해 암 백신도 만들수 있다고 언급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코로나 19 백신 개발에 사용된 신기술 메신저 리보핵산, mRNA 방식으로 암 백신도 만들 수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바이오앤텍은 애당초 암 백신을 개발하기 위해서 mRNA 방식으로 연구하다 갑자기 팬데믹이 터지면서 코로나 19 백신을 먼저 만들게된 것이라는 배경을 감안하면 이번에 코로나 19를 통해서 충분히 그 능력이 검증됐기 때문에 암 백신을 개발하는 것에 대해서도 기대감이 더 커지고 있다.

주형석 기자입니다.

바이오엔텍이 암 백신 개발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그 성공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英 일간지 ‘The Guardian’은 오는 2030년이 되기 전에 암 백신이 개발될 수있다고 바이오앤텍 창업자 부부가 공식적인 방송 인터뷰에서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독일 생명공학회사 바이오엔텍 창업자인 우구르 사힌 박사와 아내 외즐렘 튀레지 등 공동 창업주는 어제(10월16일) 방송된 BBC 방송의 대담 프로그램 ‘로라 쿤스버그와 함께 하는 일요일’에 출연했다.

바이오엔텍 최고경영자(CEO)인 우구르 사힌 박사는 어제 대담에서 암 백신 개발 가능성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020년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성공한 신기술인 메신저 리보핵산, 즉 mRNA 방식에 의한 암 백신이 언제 환자들에게 사용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우구르 사힌 박사는 2030년 전이라고 답한 것이다.

우구르 사힌 박사 부부는 독일에 정착한 터키 노동자 가정 출신 이민 2세로, 오랫동안 새로운 암 치료법을 찾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2008년 바이오엔텍을 설립해 mRNA 연구를 한 것도 바로 암 백신을 만들기 위한 목적 때문이었다.

그러다가 이 mRNA 기술을 토대로 화이자와 함께 팬데믹 기간 동안에 코로나19 백신을 만들어 출시한 것이다.

mRNA 백신은 실험실에서 만든 mRNA를 이용해 세포가 면역 반응을 유발하는 단백질을 만들도록 가르치는 방식으로, 종전까지의 백신 제조 방식과는 전혀 다른 신기술이다.

애초 바이오엔텍은 암 백신 개발에 주력하다가 코로나19에 의한 세계적인 보건 비상사태에 직면하자 mRNA 방식의 코로나19 백신을 먼저 개발했다.

그래서 바이오앤텍은 이미 몇몇 암 백신 경우에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을 정도로 성과를 내고 있다.

바이오앤텍은 대장암과 피부암의 하나인 흑색종 등에 대한 치료법 개발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암세포에는 다양한 단백질이 박혀 있는 것이 암세포를 표적으로 하는 백신을 만드는 데 큰 장애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내 외즐렘 튀레지 박사는 코로나19 백신의 제조로 사람들의 면역체계가 mRNA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더 잘 이해하게 됐다며 앞으로 암 백신 제조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외즐렌 튀레지 박사는 분명한 성과가 나오고 있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과학자로서 암 치료법을 갖게 될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하는 데 항상 주저하게 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만큼 암을 치료한다는 일이 쉽지 않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는 것인데 그런 속에서도 바이오앤텍에 많은 노하우가 있고 Data가 쌓이고 있다는 점에서 암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있어서 돌파구가 마련될 것이 연구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