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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 “한국 H조 2위로 16강 진출… 일본은 E조 3위”


미국 스포츠채널 ESPN은 포르투갈, 우루과이, 가나와 함께 H조로 묶인 한국의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 진출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각 대륙별 강자들이 모인 H조에서 ESPN이 꼽은 한국의 순위는 2위다.

ESPN은 2일(한국시간) 차기 월드컵 개최지 카타르 도하에서 본선 조별리그 조 추첨식을 마친 뒤 조별 판세를 분석하면서 H조의 포르투갈과 한국의 16강 진출을 전망했다. ESPN는 “H조의 팀 간 전력 차가 크지 않다. 서로가 서로를 이기는 경기가 전개될 수 있다”며 “한국은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독일을 꺾었다”고 부연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과 앞선 월드컵 성적을 보면 H조에서 포르투갈과 우루과이의 16강 진출 전망이 유력하게 나온다. FIFA 랭킹에서 포르투갈은 8위, 우루과이는 13위, 한국은 29위, 가나는 60위다. 하지만 ESPN은 우루과이보다 한국의 16강 진출 전망에 힘을 실었다.

ESPN이 예상한 16강 진출국에서 한국은 아시아 팀 중 유일하게 포함됐다. 일본의 경우 3위 전망을 받았다. 일본은 스페인, 독일과 함께 E조로 묶였다. 나머지 하나의 국가는 코스트리카-뉴질랜드의 북중미-오세아니아 플레이오프 승자로 결정된다.

ESPN은 “일본이 앞선 월드컵에서 이변을 연출할 능력을 보여줬지만 스페인, 독일 중 하나의 탈락을 예상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ESPN은 이란(B조)과 사우디아라비아(C조)의 각조 최하위를 예상했다. 개최국 카타르의 경우 네덜란드, 세네갈, 에콰도르와 경쟁하는 A조에서 3위에 오를 것으로 봤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