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50주년을 맞은 재미 남가주 황해도 도민회(회장 이병연)가 기념행사를 열고 참석한 회원들에게 인명록을 전달할 예정이다.재미 남가주 황해도 도민회는 오는 29일 정오부터 LA 한인타운 용수산에서 회원 100여명과 함께 창립 5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20일 본보를 방문한 이병연 회장은 “남가주 황해도 도민회는 1세대 한인들로부터 시작됐고, 창립 멤버 및 회원들의 99%는 돌아가셨다”며 “부모님의 얼을 이어받아 1.5세 회원들이 단합해 단체를 이끌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이한종 이사장은 “남가주 황해도 도민회의 대가 끊기지 않기 위해서는 더 많은 2세 회원들의 참여가 필요하다”며 “조부모 및 부모님 중 누구라도 황해도 출신이라면 회원으로 가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과거 수천명에 달했던 남가주 황해도 도민회 회원들은 현재 400여명으로 줄어든 상태다. 황해도 도민회 측은 도민들끼리 정보를 교류하고 상부상조를 늘리기 위해 더 많은 회원들의 참여를 당부했다.김정환 부회장은 “특히 이번 행사에 참석한 회원들에게는 남가주 지역 황해도민 인명록을 배포할 예정”이라며 “기념품 또한 제공된다”고 전했다.이번 기념행사에서는 또 식사가 무료로 제공된다. 황해도 출신의 조부모, 부모, 친인척이 있는 2세와 3세들 또한 참여할 수 있고, 회원 가입도 가능하다. 문의: (213)388-30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