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am News

LA카운티 코로나19 확진자 수 상승 조짐 .. 이대로 괜찮나?

[앵커멘트]

감소세를 이어가던 LA카운티의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다시 증가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일일 확진자 수가 오늘(1일, 어제) 1천 명을 넘기는 등 우려스러운 조짐이 나타나면서  LA카운티 공공 보건국은 폐수 샘플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재확산 위험을 사전 차단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카운티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 감소세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설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LA카운티 공공 보건국의 오늘(1일) 발표에 따르면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는 1천 16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틀 전인 지난달(3월) 30일 587명으로 500명 대를 유지했지만 다음날인 31일 784명으로 오른데 이어 오늘(1일) 1천 명을 넘은 것입니다.

일시적인 증가일 수 있지만 실내,외 마스크 착용 규정 해제 등의 위생 지침들이 완화된 가운데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2가 확산하고 있기 때문에 앞선 수치 증가세는 좌시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LA카운티 공공 보건국은 혹시 모를 재확산 상황에 사전 대비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보건국은 코로나19 수치 증가 조짐을 보다 정확하게 분석하기 위해 폐수 샘플에 대한 모니터링을 보다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폐수에 섞여있는 대,소변을 분석할 경우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보다 광범위한 분석이 가능합니다.

특히, 무증상자 내 코로나19 존재 여부까지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즉, 확진자와 입원 환자 수 증가 또는 감소를 보여주는 선행 지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폐수를 분석함으로써 코로나19 확산 정도를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증가세 조짐이 보이면 사전 대응하겠다는 것입니다.

가장 최근 분석에 따르면 LA카운티 남쪽과 남동쪽, 동쪽 지역에서는 코로나19 포함 정도에 별다른 변화가 없었지만 센트럴 LA카운티와 샌 퍼난도 밸리, 웨스트 LA 일부 지역에서는 폐수에 포함된 코로나19가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대해 보건국은 소폭 증가를 두고 확산이 또 다시 진행된다고 판단내리기는 시기상조라며 지속적은 모니터링을 통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만일 재확산 조짐이 뚜렷해질 경우 신속하게 대응책을 마련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입원 환자 수는 287명, 사망자 수는 1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