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시의 획기적인 지진 안전 캠페인으로 지난 7년동안 8,000개 이상의 지진에 취약한 건물들이 LA 전역에서 13억 달러의 비용을 들여 개보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아직도 수천 개의 건물이 치명적인 진동으로 손상되거나 붕괴되기 쉬운 상태로 남아 있다.에릭 가세티 LA시장이 제안한 지진안전법안은 총 1만4,000개에 가까운 건물을 개보수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또한 이 법안은 1971년 실마 지진, 1994년 노스리지 지진 당시 큰 피해를 입은 대형 콘크리트 프레임 건물뿐만 아니라 부드럽고(soft), 취약한 1층이 있는 아파트 및 기타 구조물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건물 소유주는 구조적으로 건물을 개보수하는 비용을 지불하지만 비용의 일부를 세입자에게 전가할 수 있게 되어 있다.지진 전문가들은 가주 전역이 유틸리티, 수도 시스템 및 건물이 대규모 지진에 더 잘 견딜 수 있도록 핵심 기반 시설을 강화하는 데 집중하도록 촉구해 왔다. 이 가운데 LA시는 수천 개의 구조물 개보수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여전히 취약한 또 다른 유형의 구조물인 철골 건물에 대한 관리가 미흡한 실정이다. 2008년 미국 지질조사국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남가주에서 규모 7.8도의 지진이 발생할 경우 5,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5개의 고층 강철 건물이 무너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현재 LA시 건축안전국에 따르면 1만2,604개의 연층 건물(soft-story building) 가운데 8,228개(65%)가 개보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관계자들은 LA시의 연층 건물의 일반적인 개조 비용을 8만 달러에서 16만 달러로 추정하고 있다. LA시의 부동산 소유주들이 이러한 개조에 13억 달러를 지출했다고 추정했다. 또한 이러한 개보수를 통해 미래의 재정적 손실을 410억 달러까지 줄이고 1,500명의 사망자와 2만7,000명의 부상 사태를 방지할 것으로 예상된다.한편 지진보수공사를 원하는 가주의 주택소유주들은 집을 보수하는 데 3,000달러의 보조금을 신청할 수 있다. 500개 이상의 우편번호에 거주하는 거주자들은 EarthquakeBraceBolt.com에서 이 프로그램을 신청할 수 있다. 등록 기간은 11월 29일까지이다. 1971년 실마 지진부터 2014년 나파 지진에 이르기까지 많은 캘리포니아 지진에서 주택 소유자들이 주택이 파손되는 피해를 입었다. 이번 보조금은 연방재난관리청(FEMA)에서 8,000만 달러를 할당받아 지급되고 있다. 취약한 주택들은 일반적으로 1980년 이전, 특히 1940년 이전에 지어진 주택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남가주에서 보수비용은 3,000~5,000달러 정도이며 공사가 완료되기까지 2~3일이 걸린다. 가구 소득이 7만2,000달러 미만인 저소득 주택 소유자는 추가 보조금을 받을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수급자는 전체 개보수 비용을 충당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