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 혐의로 기소된 거물 헐리웃 영화제작자 하비 와인스틴(70) 재판을 앞두고 배심원단이 구성됐다.
남가주 통신사 City News Service는 오늘(10월24일) LA 다운타운 법원에서 열리는 하비 와인스틴 재판 관련해서 배심원단 선정이 지난주 완전히 마무리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20일(목) 완료된 배심원 선정작업 결과 남성 9명과 여성 3명 등 모두 12명으로 하비 와인스틴 재판 배심원단 구성이 이뤄졌다.
이 들 12명 배심원단 외에 대체 배심원들도 뽑혔는데 남성 5명과 여성 3명 등 8명으로 최종 낙점됐다.
통상적인 재판에서는 대체 배심원 숫자가 3명이라는 점에서 이번에 대체 배심원으로 무려 8명이나 정했다는 것은 하비 와인스틴 재판에 쏠려있는 관심을 알 수있는 대목이다.
이 들 8명의 대체 배심원들은 12명 배심원들 중에서 누구라도 배심원으로서 역할을 계속해서 할 수없는 상황이 되면 순서에 따라 정식 배심원으로 올라서서 재판에 참여하게 된다.
하비 와인스틴은 ‘Shakespeare in Love’, ‘Pulp Fiction’ 등 다수의 유명 영화를 제작한 헐리웃의 실력자로 지난 수십년간 막강한 파워를 앞세워서 수많은 여성들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있다.
하비 와인스틴은 2년 9개월 전이었던 지난 2020년 1월 LA 카운티 검사에 의해서 성폭행 혐의로 기소된 것을 시작으로 모두 5명의 여성들이 피해자로 나서며 기소 숫자가 총 5건에 달했다.
이번 재판을 담당하는 리사 레치 LA 형사지방법원 판사는 지난 20일 배심원단 선정 작업이 종료된 후 확정된 배심원들에게 재판 일정이 약 2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본다고 언급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