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LA 학교가 각종 사건사고로 안전 문제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LA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가 학교 폭력 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전개합니다.
학교에서 폭력 행위를 저지르는 학생들이 사전에 다른 친구들이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자신의 계획을 언급하는 경향이 있는 만큼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해 모니터링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채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 학교들에서 벌어지는 사건사고들로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위기에 처했습니다.
LA통합교육구에서는 지난 한 주 동안 세 건의 사건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LA카운티 수퍼바이저 제니스 한 위원장과 LA카운티 정신 건강국 리사 웡 디렉터는 학생들이 친구들의 행동이나 위협에 대해 인식할 수 있도록 돕는 새로운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캠페인은 정신 건강국의 학교 위협 평가 대응팀(START) 프로그램을 활용할 예정입니다.
START는 학교, 치안 당국과 협력하는 정신 건강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어떠한 학교 폭력에 대한 우려에도 대응합니다.
또, 학교 폭력 예방에 중요한 조기 식별, 위기 개입, 사례 관리 그리고 모니터링까지 관리합니다.
10년 이상 지속되어 온 이 프로그램으로 학교 폭력에 대응해 왔지만 수년 동안 10명 정도의 직원으로 운영된 만큼 한계가 있었고 결국 지난 2019년 이를 확장하기로 했습니다.
START 프로그램을 통한 교육은 교사, 학교 관리자 등 교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되어 왔습니다.
새로운 캠페인은 이 대상을 학생들로까지 확대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연구에 따르면 학교에서 폭력 행위를 저지르는 많은 학생들이 사전에 다른 학생들이나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자신의 계획을 의논하거나 언급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당국은 교육 대상자를 학생들까지 확대하면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제니스 한 수퍼바이저와 리사 웡 디렉터는 내일(4일) 아침, 기자 회견을 통해 해당 캠페인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채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