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카운티의 코로나 19 방역수칙이 오늘(4월2일) 추가로 해제됐다.
LA 카운티 보건국은 오늘부터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대형 행사장에 요구하던 각종 방역수칙을 해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야구, 농구, 풋볼, 아이스하키 등 스포츠 경기장에서 더 이상 마스크를 쓸 필요가 없다.
또, 입장 때마다 반드시 증명해야했던 백신 접종이나 코로나 19 테스트 음성 판정도 오늘을 기점으로 LA에서는 더 이상 요구되지 않는다.
음악 콘서트장이나 Theme Park 등도 마찬가지다.
LA 카운티 보건국은 오늘 이같은 내용을 발표하면서 카운티 정부 차원의 코로나 19 방역수칙이 오늘부로 해제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사기업 경우에 별도로 운영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즉, 사기업들 경우 각자의 자체적인 방역수칙을 가질 수 있고 그런 방역수칙에 따라 직원들과 방문자들에게 제한을 가할 수 있다.
그러니까 어떤 회사나 업체가 직원들이나 고객들에게 실내에 있는 동안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는 것은 회사 스스로 결정 사항이어서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는 것이다.
바바라 퍼레어 LA 카운티 보건국 국장은 이번 결정과 관련해 지역 정부 차원에서 마스크 착용을 강제하는 것은 사라지게 됐지만 여러가지 상황을 감안할 때 공공장소에서는 계속 착용할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아직 코로나 19 팬데믹이 완전히 종료됐다고 자신할 수 없는 만큼 개인과 공공의 안전을 위해서 마스크를 쓰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특히, 오늘처럼 코로나 19 방역수칙을 해제하는 때에 갑자기 감염자 숫자가 증가할 수 있다며 그런 사례가 많다고 언급했다.
따라서, LA 카운티 시민들이 더욱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