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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연은 총재, “앞으로 금리인상 속도조절 가능성 있어”

연방준비제도에서 앞으로 금리인상과 관련해서 속도조절을 시사하는 발언이 나와 주목된다.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연방준비제도(Fed)의 올해(2022년) 1년 동안 공격적 금리 인상 추진을 지지한다고 언급하면서도 향후 속도조절 가능성이 있다고 말해 관심이 집중되고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는 브루킹스 연구소 연설에서 아직도 인플레이션이 Fed 목표치인 2%를 4배 이상 웃돌고 있는 상황에서 물가 안정을 회복하는 것이 Fed 핵심 임무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전 콜린스 총재는 인플레이션을 길들이기 위한 Fed 작업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다만 아직 명확한 증거를 제시할 수는 없지만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기 시작할 수 있다는 희망적인 신호가 조금씩 보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수전 콜린스 총재는 올해 Fed의 긴축정책이 대단히 공격적인 속도로 진행돼 왔다는 것을 언급하면서 금리인상 폭이 이제 제한적인 영역에 있는 상황에서 금리에 대한 초점을 얼마나 빠르게 속도를 인상할지에서 얼마나 오래 그 수준을 유지할 것인지 결정해야 할 때라고 발언했다.

또 수전 콜린스 총재는 이제 앞으로 적절한 기준금리에 도달하면 그 수준에서 금리를 얼마나 오래 유지할 것인지가 초점이라고 강조했다.

앞으로 조만간 인상이 아닌 유지에 초첨을 맞춰야 할 것이고 그런 변화를 위해 다시 전환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방은행 총재의 발언은 이번주 11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이후 나온 연방준비제도 최고위급 인사의 첫 공개적인 발언이었다.

앞서 Fed는 지난 2일(수) FOMC 정례회의를 통해 4연속으로 '자이언트 스텝(금리 0.75%p 인상)'을 밟았고, 올해 12월 중순에 한 차례 더 FOMC 회의가 남아있는 상황이다.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는 12월 기준금리 인상에 대해서도 여지를 남겼다.

수전 콜린스 총재는 긴축통화정책을 유지해야 하는데 그것에 적절한 금리 수준을 생각하고 있으며 이는 0.75%p는 물론 더 적은 인상도 포함할 것라고 말했다.

금리인상의 속도를 조절할 수도있다는 상당한 여운을 남긴 발인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수전 콜린스 총재는 급격한 금리인상을 계속해서 실시할 경우에 물가를 잡는 것 못지않게 과도한 긴축 리스크도 함께 증가한다고 강조했다.

수전 콜린스 총재는 제롬 파월 Fed 의장이 최종 금리에 대해 지난 9월 FOMC에서 제시한 내년(2023년) 4.6% 기준금리 수준에서 더 높아질 수 있다는 뉘앙스를 담은 발언을 한 것에 대해서도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수전 콜린스 총재는 Fed 위원들이 적극적으로 지난 9월 정책 회의에서 언급한 기준금리 4.6% 수준보다 더 높은 기준금리를 인상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그 수준을 구체적으로 말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밝혔다.

또 수전 콜린스 총재는 미국의 고용 Data가 강력해 보이지만 현재 경제 상황과 완전히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수전 콜린스 총재는 최근에 나타나는 고용 Data 상으로 많은 기업들이 여전히 고용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현재로서는 후행 지표로 더 많이 작동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즉 고용시장 매우 강하고 단단해 보이지만 후행지표라는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6개월 후에 지금과는 상당히 다른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