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am News

“카루소 돈 퍼붓는 정치” , “한인 영어 배워야 한다는 배스 사과해야”

[앵커멘트]

내일(8일) 치러지는 LA시장 선거를 앞두고 LA한인사회에서 그 어느 때보다 관심이 높습니다.

이런 가운데 캐런 배스를 지지하는 한인 단체들은 모든 시민들을 위해 정치 경험이 풍부한 시장이 필요하다고 말했고 릭 카루소 지지자들은 많은 한인 업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며 기존 정치인과 달리 새로운 방식으로 LA시를 이끌 것이라고 지지했습니다.

이채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간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캐런 배스 연방 하원의원과 릭 카루소 후보 중 누가 LA시장으로 당선될지에 대해 한인사회에서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배스 후보 지지자들은 LA시를 이끌기 위해서는 배스 후보처럼 정치 경험이 풍부해야 한다는 입장이고 카루소 후보 지지자들은 현 정부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이었습니다.

스티브 강 한인민주당협회장과 김현민 LA카운티 아시안 민주당 협회 이사는 배스 후보가 다양성을 존중하는 후보이며 분열된 LA시를 하나로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한인타운 노동연대 회원 마이클 청 또한 "다민족을 위한 정부를 바라는데 배스 후보가 한인, 흑인, 라틴계 등 소수계를 대표하고 도울 수 있는 LA시장이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지지자들은 "배스 후보가 14년 동안 LA시를 이끌어 온 만큼 시민을 위한 정책을 많이 시행해 왔고 한인 커뮤니티와의 소통을 이어나가기 위해 노력해왔다"라며 "한인과 흑인 사회 갈등을 해소시킬 수 있는 시장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녹취 _ 김현민 LA카운티 아시안 민주당 협회 이사, 한인타운 노동연대 회원 마이클 청>

카루소 후보에 대해서는 "사업을 하는 것과 정치는 다르다"라며 "현실적인 정책을 펼치기 어려울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_ 스티브 강 한인 민주당협회 회장>

카루소 후보 지지자들은 한인사회에서 큰 역할을 하는 비즈니스 업주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이창엽 글렌데일 커미셔너와 강일한 LA한인상공회의소 전 회장, 올림픽 경찰서 후원회장 브래드 이 변호사는 카루소 후보가 한인 상공인들을 위해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데 도움이 되는 법안을 추진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또 "기존 정치인들과는 달리 새로운 방식으로 LA시를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LA시에서 부동산 개발을 해오면서 쌓은 지식으로 LA시 문제점들을 파악하고 있다"라며 "그중 가장 큰 문제로 떠오르는 치안 강화를 위해 힘쓸 후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_ 이창엽 글렌데일 커미셔너, 강일한 LA한인상공회의소 전 회장>

이어 카루소 후보 지지자들은 배스 후보가 LA폭동 당시 ‘한인들이 영어를 배우려는 의지가 없다’라고 발언한 인터뷰 내용에 대한 비판을 이어나갔습니다.

<녹취 _ 올림픽 경찰서 후원회 회장 브래드 이 변호사>

이처럼 배스 후보와 카루소 후보에 대한 한인 지지자들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데 이번 선거는 LA시장 선거뿐만 아니라 한인 사회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선거가 많기 때문에 한인 커뮤니티 목소리를 높이기 위해 한인 유권자들의 투표가 절실한 상황입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채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