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이번 중간선거에서 큰 격차로 1위를 달리며 사실상 당선을 확정지은 미셸 스틸과 영 김 연방 하원의원은 지속적인 한인사회 지지에 감사함을 전하며 한인 목소리를 대변하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예상을 깨고 1위를 수성중인 CA주 67지구 하원의원 선거에 출마한 유수연 후보는 기성 정치에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관록의 미셸 스틸과 영 김 연방 하원의원도 이번 중간선거가 쉽지않았다고 말합니다.
CA주 45지구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미셸 스틸 의원은 상대측의 막대한 정치 자금 투입, 극에 달했던 비방 캠페인, 의정 활동과 선거 유세 병행 등 그 어느때 보다 힘든 싸움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_ 미셸 스틸 연방 하원의원>
특히, 선거구 재조정으로 일부가 바뀐 지역구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만큼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한다는 부담감도 지고 가야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미셸 스틸 의원은 현재 관할 구역 내 알테시아와 세리토스, 하와이안 가든 등 LA지역에 포함된 곳의 집계는 발표 시간이 고정적이지 않아 가늠할 수 없지만 민주당 지지율이 높다 하더라도 전체 투표율의 9% 정도이기 때문에 현재 판도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어 45지구 전체 관할 구역의 91%에 해당하는 오렌지 카운티 지역에서는 상대인 제이 첸 후보에게 역전당한 사례가 현재까지 없기 때문에 남은 개표에서도 보다 많은 득표가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미셸 스틸 의원은 쉽지 않은 싸움을 견뎌내고 큰 격차로 리드할 수 있는 것은 언제나 든든한 한인사회의 지지 덕분이라고 강조하며 대표 한인 정치인 가운데 한 사람으로써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고 한인사회 목소리를 주류 정계에 전달하는 의정 활동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_ 미셸 스틸 연방 하원의원>
선거구 재조정으로 인해 지역구의 80% 이상이 바뀌어 초선에 도전하는 것과 다름없었다는 영 김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 처음 도전했던 초심으로 이겨냈다고 말합니다.
<녹취 _ 영 김 연방 하원의원>
이어 큰 격차의 득표율이 지난 의정 활동을 통해 보여줬던 성과를 토대로 유권자들이 또 한 번의 기회를 준 것이라 여기고 당선된다면 인플레이션 완화와 경제 활성화, 범죄율 감소, 민원 수렴 확대 등 약속한 공약을 끝까지 지켜내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영 김 의원은 40지구 내 한인 유권자 비율이 적지만 그들이 없었다면 큰 격차 리드는 힘들었을 것이라며 지금껏 그래왔던 것 처럼 한인사회 목소리를 대변하는 한인 정치인으로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_ 영 김 연방 하원의원>
예상을 깨고 1위를 수성중인 CA주 67지구 하원의원 선거에 출마한 유수연 후보는 현 상황이 기적과 같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_ CA주 67지구 하원의원 선거 유수연 후보>
67지구 전체 유권자 가운데 10%인 한인 표심이 함께 이뤄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아직 개표 중이지만 자신의 출마가 한인사회의 목소리를 드높이고 차세대들에게 귀감이 되기를 희망하며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CA주 34지구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서 1위 지미 고메즈 의원을 맹추격중인 데이빗 김 후보는 한인사회의 지지로 이자리 까지 올 수 있었다고 감사함을 전하며 득표율을 주시하고 승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