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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벨에어 고급 주택에 4인조 복면 절도단 침입

LA의 고급 주택가 벨에어에서 복면을 쓴 절도단이 주택에 침입해 금고와 귀중품을 훔쳐 달아난 사건이 발생했다.

절도사건은 지난 5일 저녁 7시 직전에 벌어졌다.

용의자 4명은 집주인이 아이들과 함께 귀가하기 약 15분 전에 현장을 떠난 것으로 드러나 자칫 위험할 뻔 했다.

집에 들어온 가족은 안방 외부로 연결된 문이 산산조각 난 것을 발견하고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혹시라도 침입자가 남아 있을 가능성에 대비해 가족에게 차량 안에서 문을 잠근 채 대기하라고 지시했다.

경찰이 약 25분 후 도착해 주변을 수색했지만 용의자들은 이미 도주한 상태였다.

주택 내부와 외부에 설치된 보안 카메라에는 절도단의 움직임이 고스란히 찍혀 있었다.

영상에는 주택 뒤편 생울타리 속에서 나타난 용의자들이 측면 게이트를 넘어 주택에 침입한 뒤 나머지 일행을 들여보내는 모습이 담겼다.

절도단은 7분 만에 집안을 뒤흔들며 금고를 포함한 각종 귀중품을 훔쳐 빨래바구니에 담아 날랐다. 집주인은 “집 안 곳곳에 카메라가 있는데도 대범하게 행동했다”며 충격을 전했다.

용의자들은 뒤이어 한 명이 운전하는 닷지 챌린저 차량을 타고 달아난 것으로 확인됐다.

집주인은 “아이들이 안전하게 느껴야 할 집이 침해당했다”며 심경을 밝혔다.

이어 보안카메라에 절도단이 서로 이름을 부르는 소리와 말투 등을 통해 일부 단서를 포착했다고 말했다.

LAPD는 사건을 수사 중이며 아직 체포된 용의자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