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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하원 ‘재선’ 인터뷰] “지역현안·서비스에 최선”

남가주 한인 연방 의원으로 한인 사회 대표 정치인인 미셸 박 스틸과 영 김 연방 하원의원은 한인사회 정치력 신장을 위해 매우 중요한 인물로 평가된다. 이에 따라 지난 8일 치러진 중간선거에서도 이들의 재선 성공 여부에 한인사회의 이목이 집중됐다. 현재 득표율 선두를 달리며 사실상 승리가 확정된 이들에게 당선 소감과 앞으로의 계획 등을 들어봤다. “한인사회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영 김(공화) 연방 하원의원은 미셸 박 스틸 의원과 함께 한인 여성 최초 연방 하원의원 중 한 명이자, 연방의회 내 중요한 한인 목소리다. 지난 8일 중간선거를 통해 캘리포니아 40지구에서 재선에 도전한 김 의원은 상당한 격차로 1위 자리를 지키며 당선이 확실시 되고 있다.40지구 개표 현황에 따르면 9일 오후 현재 김 의원은 득표율 59.1%(10만1,138표)를 기록, 득표율 40.9%(6만9,861표)를 기록한 상대 아시프 마무드 후보를 큰 차이로 앞서고 있다. 처음부터 우세를 지킨 김 의원에 대해 주류 언론들도 당선이 무난할 것으로 봤다.40지구는 본래 공화당이 우세한 지역인데다 김 의원의 현재 의정활동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 김 의원이 유리한 상황이었지만, 민주당 ‘다크 호스’로 떠오른 상대 후보의 기세가 만만치 않은 등 변수가 있었기 때문에 뚜껑을 열기 전에 승리를 장담할 수는 없다는 평가가 있었다.그러나 현재 득표율 차이로 볼 때 이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승리를 확정한 앤디 김, 메릴린 스트릭랜드에 이어, 또 한 명의 한인 연방의원이 자리를 계속 지킬 수 있게된 것이다.당선이 확실시 되는 9일 김 의원은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한인사회에서 많은 관심을 갖고 지지해 주셨다”면서 “제 지역구에 있는 유권자 뿐 아니라 한인사회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김 의원은 “40지구 한인 유권자 비율이 타 지역구 보다 적은 편이지만, 많은 분들이 투표해 주신 것으로 알고 있고, 투표 외에도 후원, 자원봉사 등을 통해서 다방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아 주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재선이 된 후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40지구를 위해서 뿐 아니라 한인 의원으로 한인사회와 한미관계를 위해서 일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재선 후에도 민원 서비스 등을 통해 지역 유권자들의 고충 해결을 돕고 다양한 정책 추진으로 현안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김 의원은 “그간 초선으로 일하면서 가장 중점을 뒀던 부분 중 하나가 민원 서비스로 이를 통해 많은 고충을 해결하고 정부 기금 수혜를 도왔다”며, “이러한 부분이 지역 유권자들에게 좋은 평판을 받는데 일조했다”고 밝혔다. 이어 “재선 후 새 관할지역에서도 마찬가지로 주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민원 서비스를 제공하며 가까이 다가갈 것”이라고 덧붙였다.또한 “그동안 많은 정책을 추진하고 통과시켰던 가운데, 재선 후에도 물가상승, 기름값 등 주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김 의원은 “내가 가진 것을 최대한 이용해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고, 한인 커뮤니티를 알리고 한미관계에 있어 목소리를 내길 원한다”며 한인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을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