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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바이든 “폴란드 타격 미사일, 러시아발 아닌듯”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6일 폴란드에서 폭발을 일으켜 민간인 2명을 숨지게 한 미사일이 러시아에서 발사됐을 가능성이 낮다고 밝혔다.

CNN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다른 세계 지도자들과 만난 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탄도 궤적을 보면 러시아에서 발사됐을 것 같지 않다”면서 “하지만, 두고 보자”고 말했다.

발사체가 러시아에서 발사된 것인지 확인을 요청하는 질문에 바이든 대통령은 “그것에 이의를 제기하는 정보가 있다”면서 “우리가 완전히 조사할 때까지 그에 대한 언급을 하고 싶지 않다”고 답했다.

앞서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은 해당 미사일이 러시아제일 것으로 추정하면서도 “현재로선 누가 폭격을 가했는지에 대한 명확한 증거가 없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바이든 대통령은 영국, 독일, 프랑스, 캐나다, 네덜란드, 일본, 스페인, 이탈리아, 영국 등 주요국 정상들과 발리에서 긴급회의를 하고 대책을 논의했다.

또한 바이든 대통령은 두다 폴란드 대통령,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과 각각 통화를 하고 진상조사에 대한 전폭 지원 방침 등을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폴란드가 이 사건을 조사하는 데 미국과 주요국들이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