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 몇 방울로 수백가지 질병을 진단할 수 있다'는 획기적 기술 개발로 실리콘밸리 스타로 떠올랐던 엘리자베스 홈스 전 테라노스 CEO가 오늘(18일) 징역 11년을 선고받았다.
2003년 스탠퍼드대를 중퇴한 홈스는 19세 테라노스를 창업했다.
홈스는 본인이 개발한 진단 기기를 이용해 손가락에서 채취한 혈액만으로 암을 포함한 250여개 질병을 진단할 수 있다고 광고했다.
이후 루퍼트 머독 등 투자자로부터 9억4,500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해 '여자 스티브 잡스' 등으로 추앙받았다.
하지만 테라노스의 기술은 허구로 드러나며 홈스는 실리콘밸리 사상 최대 사기꾼으로 전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