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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대통령, 오스카 시상식 원격출연 요청했다 거절당해

블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오늘(12일) 열리는 오스카 시상식에 원격 출연을 요청했다가 거절당했다.

연예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할리우드 대형 에이전시 WME의 유력 에이전트 마이크 심프슨을 통해 코미디 배우 출신인 자신을 아카데미상 시상식에 초대해 달라고 요청했다.

버라이어티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 원조에 대한 미국인들의 지지가 약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자 아카데미상 시상식에 출연해 미국인들의 관심을 환기하려 했다고 전했다.​그러나 아카데미 측은 지난해(2022년)에 이어 올해(2023년)도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정치적인 것은 피하려는 취지에서다.

지난해에도 젤렌스키 대통령은 오스카 시상식에 원격 출연을 요청했다 거절당한 바 있다.
매체는 젤렌스키 대통령 측이 지난해 9월 캐나다 토론토영화제에도 출연을 요청했지만 거부를 당했다고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