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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 농식품 항생제 사용 자제 촉구

항생제 남용에 대한 우려가 공개적으로 제기됐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농식품 항생제 사용 자제를 촉구하며 UN의 관련 기구들과 함께 캠페인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WHO는 오늘(11월18일)부터 세계 항생제 인식 주간 운영에 들어갔는데 오는 24일(목) Thanksgiving Day 때까지 1주일 동안 계속한다.

이 세계 항생제 인식 주간 동안에 WHO는 UN 식량농업기구(FAO), UN 환경계획(UNEP) 등과 함께 항생제의 책임있는 사용을 강조하기로 했다.
WHO가 항생제 사용 자제를 촉구하고 나선 것은 바로 항생제 내성(AMR)의 위험성 때문이다.

항생제 내성은 박테리아와 바이러스, 곰팡이 등이 더는 항생제에 반응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항생제를 남용할 경우 항생제의 효과는 없어지고 감염을 치료하기가 더욱 어려워지기 때문에 질병을 심화·확산할 우려가 있어 매우 위험하다.
WHO에 따르면 이같은 항생제 내성이 매우 심각해서 매년 세균 감염으로 숨지는 사람이 500만명을 넘고 있다.
WHO는 항생제 내성 문제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이번 인식주간 마지막 날인 24일(목)에 오만 수도 무스카트에서 환경·보건 고위급 장관 회의를 연다.

이 회의에서는 보건과 농업, 환경 등 관련 분야에서 항생제 남용을 막을 방안을 담은 공동 선언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공동선언에는 2030년까지 농식품 분야에서 항생제 사용 총량을 현재 사용하고 있는 양의 약 30∼50%까지 줄이자는 내용이 포함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