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카운티에서 최근 토요일과 일요일, 월요일 등 3일 동안에 10,000명 이상이 코로나 19에 감염되는 등 코로나 바이러스가 다시 급격하게 맹위를 떨치고 있는 모습이다.
LA 카운티에서 이렇게 코로나 19가 급확산세를 보이는 이유로는 지난 Thanksgiving Day 연휴 기간 사람들이 모인 것과 지배종인 BQ.1, BQ.1.1의 잠복기가 짧아진 것, 독감과 감기 환자 증가로 면역력이 약화된 것 등이 꼽히고 있다.
LA 카운티 코로나 19 확산세가 요즘 무서울 정도다.
LA 카운티 보건국이 매일 발표하는 각종 수치가 코로나 19 감염자 숫자와 병원 입원환자, 중환자, 사망자, 7일 평균 코로나 19 테스트 양성반응자 등 거의 모든 부문에서 매일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러다보니 LA 카운티 보건국은 코로나 19 확산을 막기 위해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을 다시 강제하는 방안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LA Times는 LA 카운티에서 이렇게 코로나 19가 확산하는 몇가지 중요한 이유가 있다고 지적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LA Times가 꼽은 가장 큰 이유는 Thanksgiving Day 연휴인데 코로나 19 팬데믹이 시작된 지난 2020년 이후 3년만에 처음으로 예전처럼 가족, 친구, 친지 등을 만나는 사람들이 많았던 것이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하가는 가장 큰 계기가 됐다는 분석이다.
바바라 퍼레어 LA 카운티 보건국 국장은 Thanksgiving Day 연휴 이후 코로나 19 테스트에서 양성반응 나오는 정도가 엄청난 수준이라고 전했다.
지난 2020년 3월 코로나 19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요즘과 같이 코로나 19 테스트에서 양성반응이 많이 나오는 것을 본적이 없다고 바바라 퍼레어 LA 카운티 보건국장은 설명하면서 혀를 내둘렀다.
LA Times는 다른 중요한 이유로 지배종인 BQ.1과 BQ.1.1 특성을 꼽았다.
BQ.1과 BQ.1.1은 모두 오미크론 변이로부터 나온 변종들로 지금은 지배종 위치에서 확산세를 주도하고 있는데 잠복기가 매우 짧다.
BQ.1과 BQ.1.1은 잠복기가 3일~5일 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에 감염된 사람들이 미처 감염 사실을 인지하기도 전헤 발현이 되고있다.
그래서 감염자들이 증상을 느끼고 격리를 하는 조치 등을 취할 때는 이미 주변에 바이러스를 퍼트리고 난 이후일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그리고 빼놓을 수없는 이유로는 독감과 감기의 유행이다.
이제 12월로 겨울이 되면서 기온이 많이 낮아지는 쌀살한 날씨가 되면서 독감이나 감기에 걸리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감기 환자나 독감 환자는 당연히 면역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그만큼 코로나 19 바이러스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CA 전체적으로도 최근 병원 입원환자들 중에서 코로나 19와 독감, 감기 등에 감염된 숫자가 6,100여명이다.
마크 갈리 CA 주 보건부 장관은 지금 추세가 계속된다면 이 달(12월) 말이나 다음 달(1월) 초까지 사이에 코로나 19, 감기, 독감 입원환자들이 10,000명을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렇게 될 경우 전체 의료 시스템에 상당한 부담이 될 수있기 때문에 실내 마스크 착용 강제와 같은 특단의 조치를 내릴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실제로 주요 병원들마다 코로나 19 환자들이 크게 증가하면서 이 들을 돌보는 의사나 간호사들 중에서도 감염자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나 의료 인력이 부족해지는 현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