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애폴리스의 한 가톨릭 교회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어린이 두 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치자, LA 지역 카톨릭 학교와 교회 주변의 경계가 강화됐다.
우선, 호세 H. 고메즈 LA 대교구 대주교는 어제(27일) 소셜 미디어를 통해 “미니애폴리스의 형제자매들을 위해 기도한다”며,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했다.
또 LA 가톨릭 학교의 교육감 폴 에스칼라는 이번 비극을 "모두에게 충격적인 소식"이라고 언급하며, 교사와 학생들이 이번 사건의 충격을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학교 안전 규약을 재검토하고 법 집행 기관과 협력해 학교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캐런 배스 LA 시장은 이번 사건에 대한 대응으로 LAPD가 관내 카톨릭 학교와 교회 주변 순찰을 강화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LA 통합 교육구 역시 학교 안전팀에 가시적 순찰을 늘리도록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재니스 한 LA 카운티 수퍼바이저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의회가 총기 폭력 방지 입법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교황 레오 역시 성명을 통해 이번 비극에 깊은 슬픔을 표하며, 특히 자녀를 잃은 유가족에게 진심 어린 애도를 보냈다.
용의자는 학교의 전 학생으로 알려진 23살 로빈 웨스트먼으로, 교회 뒤편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부상자 17명 중 14명은 어린이였으며, 이 중 2명은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