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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1인당 GDP, 사상 처음으로 일본 넘었다

일본경제신문(닛케이)은 오늘(12월25일) “지난해 일본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국 중 22위로 한국보다 1계단 뒤처지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일본 내각부는 2023년 미국 달러화 기준 일본의 1인당 GDP가 3만2849달러로 전년(3만4112달러)보다 0.8% 줄었다고 발표했다.
닛케이는 “일본의 1인당 GDP가 한국보다 뒤진 것은 해당 기록이 시작된 1980년 이후 44년만에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한국의 1인당 GDP는 3만5563달러로 나타났다.

일본의 1인당 GDP는 주요 7개국(G7) 중에서도 2년 연속 최하위를 기록했다.

반면 지난해 일본의 GDP 총액은 4조2137억달러로 미국(27조4406억달러), 중국(17조7948억달러), 독일(4조5257억달러)에 이어 전 세계 4위를 기록했다.

닛케이는 GDP 감소의 주된 요인으로 ‘엔화 약세’를 꼽았다.

구마노 히데오 제일생명경제연구소 연구원은 “5년 안에 버블 세대가 60세 이상이 된다”라며 “장년층의 노동 공급을 옥죄는 제도를 바꾸지 않는다면 가계 소득이 증가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이 나올 수 없다”라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