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극심한 인플레이션을 피해 보다 저렴한 지역으로 이동하는 주민들이 대폭 늘어나면서 전국에서 손꼽히는 ‘신흥도시(Boomtown)’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스마트애셋’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CA주에선 메니피, 치노, 빅터빌이 신흥도시에 올랐는데, 이들 도시는 최근 5년간 인구, 소득과 입주 가능 주택 부문에서 고속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세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CA주에서 메니피, 치노와 빅터빌이 큰 성장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재정 정보 업체 스마트애셋(SmartAsset)은 2016~2021년까지 최근 5년간 인구, 소득, GDP, 사업, 주택 등 지표를 활용해 ‘2022년 전국 신흥도시 순위’를 발표했습니다.
CA주에선 메니피, 치노, 빅터빌이 상위에 올랐는데, 이들 도시는 인구, 소득과 입주 가능 주택 수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리버사이드 카운티에 있는 메니피의 경우 인구는 20.21%, 소득은 42%, 입주 가능 주택은 20% 증가했습니다.
공원과 야외 활동을 즐길 수 있는 메니피의 평균 주택가는 57만2,051달러입니다.
샌버나디노 카운티에 있는 치노의 경우 소득은 42%, 입주 가능 주택은 30% 증가했습니다.
식사와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접근성을 자랑하는 치노의 주택 중간가는 71만5,682달러입니다.
샌버나디노 카운티에 있는 빅터빌의 경우 인구는 11%, 입주 가능 주택은 15%, 지역 사업체는 12% 증가했습니다.
낮은 범죄율과 좋은 학군, 저렴한 주택으로 유명한 빅터빌의 주택 중간가는 41만5,547달러입니다.
이와 더불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성장을 한 도시 1위엔 아이다호의 남파, 2위엔 아이다호의 메리디안, 3위엔 테네시의 머프리스보로, 4위엔 텍사스의 뉴 브라운펠스, 5위엔 플로리다의 포트 마이어스가 올랐습니다.
전문가들은 신흥도시로 이주하는 데엔 ‘시기’가 가장 중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트레이딩 플랫폼스의 에디스 리즈 편집장은 “성장 초기의 신흥도시로 이주하는 것은 사업가나 투자가에게 유익하다”며 “앞으로도 많은 발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리즈 편집장은 “도시 성장세가 정점에 있다면 성장세가 둔화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주택이나 일자리를 찾는 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스마트애셋의 2022년 신흥도시 보고서는 스마트애셋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박세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