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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후임자 찾는대로 트위터 CEO 그만두겠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0일(현지시간) 트위터 CEO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이날 트위터에서 “후임을 맡아줄 만큼 어리석은 사람을 찾는 대로 CEO직을 그만두겠다”고 말했다. 또 사임 뒤에는 소프트웨어 및 서버 부서 운영만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머스크는 지난 10월 트위터를 인수한 뒤 대규모 정리해고를 단행하고 자신에 비판적인 기자들의 계정을 정지했다 복구하는 등 좌충우돌했다. 트위터가 흔들리자 테슬라 주가도 급락했다. 블룸버그통신은 그의 순 자산이 이날 하루 77억 달러(약 9조8000억원) 증발했다고 전했다. 머스크는 지난 19일엔 ‘트위터 CEO에서 물러나야 하느냐’고 묻는 공개 설문조사를 했다. 참여자 1750만2391명 중 57.5%가 찬성표를 던졌다.

한명오 기자 myung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