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산타모니카 피어 바로 남쪽에서 경비행기가 불시착해 렉스 민터 전 산타모니카 시장이 숨졌다.
연방항공청 FAA에 따르면 어제 산타모니카 공항에서 이륙한 단발 엔진 경비행기는 엔진 문제를 보고했고 오후 3시 15분쯤 긴급 착륙을 시도했다.
비행기는 사람들이 꽤 몰려있던 산타모니카 피어 근처에 불시착했다.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을 보면 비행기는 해안가 모래사장에 닿자마자 엄청난 물보라를 치며 전복됐다.
이번 사고로 비행기에 탑승하고 있던 렉스 민터 전 산타모니카 시장이 숨졌으며 조종사의 상태는 알려지지 않았다.
산타모니카 시정부는 렉스 민터 전 시장의 죽음에 비통하다며 그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깊은 위로를 보낸다고 밝혔다.
민터 전 시장은 1995년 산타모니카 시의원으로 선출된 뒤 1963년부터 1967년까지 산타모니카 시장으로, 그 이후에는 아케디아 시 검사장과 LA카운티 수퍼리어 법원 위원 등을 지냈다. 산타모니카 시청에는 성조기가 반기로 게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