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타운 학교의 낡은 외벽을 정리해 한국의 이미지를 그려넣는 벽화 프로젝트가 LA 총영사관과 LA통합교육구의 공동 추진아래 마무리되어, 8일 한인타운 김영옥 아카데미에서 일반에 공개되었다.이날 공개된 벽화는 LA총영사관과 LA통합교육구가 타운소재 학교들을 대상으로 추진해온 벽화 프로젝트의 3번째 작품으로 김영옥 아카데미의 마스코트인 ‘용’을 활용해 한국적인 이미지를 반영하고 연꽃, 산 등 한국적인 이미지를 복합적으로 강조했다.벽화 제막식에는 알베르토 카발호 LA통합교육구 교육감을 비롯해 교육구 관계자들, LA총영사관 관계자, 김영옥 아카데미 관계자 등 10여명이 참석했다.알베르토 카발호 교육감은 다양한 커뮤니티 주민들이 살고 있는 LA시의 다양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이번 벽화 프로젝트였다고 의미를 전했다. 그는 “이 벽화는 모든 인종과 커뮤니티들을 대표하고 있으며 이를 축하하기 위해 참석했다”고 밝혔다.이번 벽화 프로젝트의 디자인을 담당한 한인 2세 아티스트 제이슨 장씨는 자신의 출생 별자리인 ‘용’을 주제로 한 이번 벽화에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고 밝혔다. 이날 공개된 벽화는 제이슨 장씨를 비롯한 최대 3명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16일에 걸쳐서 완성됐다.장씨는 “16일이라는 작업시일이 사실 짧다고 생각하겠지만 전문적인 벽화 아티스트들에게 있어서 사실 긴 시간이 소요된 작업”이라고 설명했다.제막식에 참석한 통합 교육구 관계자들은 벽화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문화와 고 김영옥 대령에 대한 존경심을 표할 수 있어 기쁘다고 입을 모았다.이날 공개된 ‘용’ 벽화는 6가와 샤토 플레이스에 위치한 김영옥 아카데미의 외벽에서 감상할 수 있다. LA 총영사관과 LA통합 교육구는 이에 앞서 타운내 호바트 초등학교와 마리포사 나비 센터에서 벽화 제막식을 가진 바 있다.또한 총영사관은 학교와 빌딩 등 주요 건물의 낡은 벽면을 개선하는 타운 정비작업을 지속적으로 펼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