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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시니어 노리는 ‘유령 해커’ 조심하세요”

[앵커 멘트]

전국에서 시니어를 대상으로 한 금융 사기가 급증해 연방수사국FBI가 단속 강화에 나섰습니다.

사기범들은 정부와 재정 기관 직원을 사칭하며 피해자의 저축, 은퇴와 투자 계좌을 노리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당부됩니다.

박세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국에서 시니어 주민을 대상으로 한 ‘유령 해커 사기’(Phantom Hacker Scam) 사기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연방수사국FBI는 유령 해커 사기가 기술 지원 사기의 진화 형태라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사기범들은 주로 정부와 기업 직원을 사칭하고 자산을 보호해주겠다며 피해자에게 접근합니다.

피해자 대부분은 저축, 은퇴 또는 투자 계좌에 큰 손실을 입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FBI에 따르면 올해(2023년) 상반기엔 1만9천여 건의 유령 해커 사기가 접수됐습니다.

피해액은 5억4,200달러 이상이고, 피해자 대부분은 60살 이상입니다.

FBI는 이같은 사기를 예방하기 위해 팝업, 문자나 이메일로 받은 링크나 첨부파일을 클릭하지 말 것, 모르는 번호에 전화하지 말 것, 함부로 소프트웨어를 다운받지 말 것, 타인에게 컴퓨터 사용을 허락하지 말 것 등을 당부했습니다

동시에 정부 기관은 절대 외국 계좌, 암호화폐, 기프트카드와 선불카드 등을 통한 송금을 요구하지 않는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사기 범죄의 피해를 당한 경우 최대한 빨리 FBI에 가해자의 이름, 회사, 의사소통 방법, 은행 계좌, 수취인 이름 등을 알리는 것도 중요합니다.

한편, 유령 해커 사기에 대한 더 많은 정보는 FBI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박세나입니다.